비전 선언

수학교육과 정재형

미래 교육 2018. 6. 3. 20:55

교육대학교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초등교사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기회도, 아이들을 만날 기회도 거의 없었다. 교대에 가고 싶다는 친구의 얘기를 듣고 나서도 ‘초등교사, 그 직업 매일 빨리 퇴근하고 방학도 있는 좋은 직업 아냐? 근데 나는 애들 빽빽 거리는 거는 상대 못 할 거 같아.’ 같은 생각만 했었다. 몇 년 뒤 나는 교대에 들어왔고 실습 2번, 교육캠프, 교육봉사, 과외 등을 통해서 아이들을 많이 접했다. 교사의 행동이나 생각 하나하나가 아이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는 걸 직접 봤고 나중에 교사가 되면 사명감을 가지고 아이들을 가르쳐야겠다고 다짐했다. 그와 동시에 내가 되고 싶은 교사의 모습은 무엇일지 생각해보았다. 나는 아이들에게 권위적이지 않고 친근한 교사가 되고 싶다. 아이들을 통제하는 데에만 계속 신경을 쓰고 위엄 있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기 보다는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춰 주고 편하게 대할 수 있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 규칙을 어기거나 심한 장난을 치는 게 아니라면 장난도 농담도 잘 받아주는 마치 부모님처럼 편한 교사가 되고 싶다. 아이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으면 아이들이 먼저 나에게 다가올 것이고 나에게 먼저 즐거웠던 일, 슬펐던 일을 모두 말할 것이다. 아이들 한 명 한 명에 대해서 잘 알게 되면 고민과 문제를 바로 알고 상담해줄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아이들과의 거리감을 줄이기 위해 내가 먼저 다가가면 추억도 많이 쌓고 고민도 해결해주고 진로문제 등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 때문에 나는 아이들에게 친근한 교사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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