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에 들어오고 나서 어떤 교사가 좋은 교사일지 많이 생각해 보았다. 좋은 교사의 기준은 무엇이고 그 평가는 누가 하는가에 대한 생각도 많이 해보았다.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한 조건은 상당히 까다롭다. 아이들에게 지식을 잘 전달해야하고 아이들과의 소통도 잘 이루어져야하고, 학급이라는 단체를 잘 이끌어 나가야하고 등등 많은 조건이 있을 수 있다. 사실 이 모든 조건을 완벽하게 충족하며 교사의 일을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나는 교사에게 어떤 덕목이 제일 필요한가에 대해 생각해보고 그 덕목을 최대한 충족할 수 있는 교사가 되고 싶다. 내가 생각하는 교사의 덕목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공감 및 소통 능력이다. 아이들은 어른들과 생각이 많이 다르다. 사실 내가 초등학교 때 어떤 생각을 했는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그래도 그 당시의 생각과 20살이 넘은 성인인 내가 하는 생각은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릴적 초등학교 시절을 되짚어 보면 내 말을 잘들어주고 반응해주고 공감해주는 선생님이 정말 좋았던 것 같다. 아이들의 마음으로 다가가서 아이들이 하는 생각이나 행동들을 이해하고 받아주고 같이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는 선생님이 진정으로 아이들을 사랑하는 선생님이라고 생각한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행동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파악하고 공감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이러한 공감 및 소통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먼저 아이들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해야한다. 이 나이 때의 아이들은 어느 발달 단계에 있고 어떤 생각과 행동을 하는지 알아봐야한다. 그렇게 이론적으로 아이들에 대한 많은 공부를 한 이후에도 현장에 나가서 직접 여러 아이들을 체험해보며 아이들에 대해 많이 알아가야 한다.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서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해보며 아이들의 생각을 공감하고 이해해 줄 수 있는 선생님이 되는 것이 나의 교사 비전이다.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한 많은 덕목들이 있지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 되는 소통 및 공감 능력을 키우기 위해 많은 공부와 노력을 할 것이며, 그런 덕목등을 갖춘 교사가 되는 것이 앞으로 교직생활을 하면서 가질 나의 비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