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선언

윤리교육과 임혜진

미래 교육 2018. 6. 3. 23:56

내가 초등학교 선생님이란 꿈을 가지고 그 꿈에 더 가까워 지기 위해서 교대에 오기까지 전반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주신 분은 나의 초등학교 6학년 담임 선생님이셨다. 교실에서 오르간 치는 모습을 보고 선생님께서 "선생님은 혜진이 피아노 소리가 제일 좋더라 합창부 반주자로 나가보는게 어때?" 한마디에 무대에 나설 수 있었고 선생님 추천으로 전교회장도 할 수 있었다. 원랜 친구들을 좋아해도 남들 앞에 서는건 항상 무서워 하고 두려움이 있던 나였는데 나를 성격적인 부분에서 긍정적이게 만들어 주셨고 항상 믿음과 용기를 주시는 모습에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심어주셨다.
나는 이런 선생님의 모습을 보고 자연스래 초등교사라는 꿈을 가지게 되었다. 담임 선생님이 마냥 좋아서 선생님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생각했고 그 생각이 내내 바뀌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나는 아이들에게 이런 믿음과 사랑을 주는 교사가 되고 싶다. 자신이 선생님의 관심과 사랑 그리고 믿음을 받고 있다고 느낄만한 행동과 말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다. 사실 어떤 대단한 이유가 아니라 나는 정말 이런 이유로 선생님이 되고 싶었다.
또 재작년부터 국어과외를 해오면서 아이들에게 가르침으로 인정받고 스스로가 수업하는 내 모습을 사랑하게 되고 가르치는 것에 자신감이 붙으면서 초등학교 교실에서도 아이들에 잘 가르치는 선생님, 재밌게 수업하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가르치면서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일은 아이들이 내 수업을 좋아하고 잘 따라오는 게 아닐까. 그 뿐만이 아니라 이미 대학에 보낸 과외 학생들에게 아직도 연락이 오고 아직도 나에게 고민 상담을 요청하는 모습을 보고 언제나 학생의 입장에서 학생을 이해해 주고 학생의 이야기를 귀기울여 들어주는 선생님이여야지라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위처럼 아이들의 정서적인 측면에서도 지식적인 측면에서도 좋은 영향을 주는 교사가 되고 싶다. 너무 이상적이지만 이렇게 나의 모습을 바라고 꿈꾼다면 스스로 그 꿈에 어느샌가 가까워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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