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선언

체육교육과 심소미

미래 교육 2019. 6. 8. 21:15

  어떤 계기로 교사라는 꿈을 갖게 되었을까. 그리고 어떤 이유로 교육대학교 진학을 희망하고, 실제로 진학하게 되었을까. 사실 이것을 정확히 한마디로 표현하기는 어렵다. 아마 학창 시절 여러 가지를 경험하며 그때그때 든 생각들과 느꼈던 감정들의 결과가 아닐까 싶다.
  처음 ‘교사’라는 직업에 관심이 생긴 것은 나의 고등학생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내가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2014년은 정말 나에게 소중한 한 해이다. 2014년은 나의 인생의 큰 전환점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나에게 여러 측면에서 많은 긍정적인 변화가 찾아왔다. 그러한 변화의 요인에는 고등학교 2학년 때 담임선생님과 교과 담당 선생님 몇몇 분의 영향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이렇게 선생님들의 영향으로 인한 여러 가지 변화를 겪게 된 후, ‘교사’에 대한 생각을 가볍게나마 처음으로 해봤던 것 같다.
나는 평소에 ‘어떤 교사가 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또는 혼자 생각할 때, 항상 변하지 않는 세 가지의 모습이 있다. 융통성이 있는 교사, 학생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 교사, 학생들에게 아주 많은 좋은 영향을 끼치는 교사가 바로 그것이다.
  학창 시절, 선생님들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잘 따랐다. 하지만, 물론 나는 학생 신분으로 잘 모르는 것이 많고 선생님들도 각자 나름의 생각과 사정이 있으셨을 테지만, 가끔은 선생님들의 비융통적인 결정이나 행동을 보고 ‘이렇게 하면 더 나을 텐데….’, 또는 ‘나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라는 등의 생각을 하며 아쉬웠던 적도 있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서 융통성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게 되었고, 그것을 바탕으로 현재 융통성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하는 것은 물론이고, 어떤 교사가 되고 싶은지 생각하면 항상 융통성 있는 교사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같다. 나도 아직 많이 부족하다. 하지만, 항상 넓은 시야와 마음을 가지고 유연한 사고를 하도록 노력하여 융통성 있는 사람이 되고, 학생들에게도 그러한 선생님이 될 것이다.
  학생들의 진정한 배움을 위해서는 교사와 학생 간의 인격적 관계가 형성되어야 한다. 또한, 교사와 학생의 관계는 단순히 지식을 가르치고 배우는 관계가 아니라 전인적으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라고 생각한다. 학생들이 교사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갈 수 있어야 하고, 교사도 학생에 대한 어떠한 편견 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학생들과 잘 어울리는 교사가 되었을 때 이러한 것들이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어야 하며, 학생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아이들로부터 존중받기만을 원하는 교사가 아닌, 학생들을 먼저 배려하고 존중할 줄 아는 교사가 될 것이다. 아이들을 무조건 어리고 불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에 교사의 지도와 도움이 필요한 상대라고 여기는 것이 아닌 또 다른 하나의 인격체로서 나와 함께 나아가는 존재로 생각할 것이다.
  교사는 아이들에게 아주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다. 특히 초등학교에서 저학년의 경우에는 교사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를 모방하며 배운다. 그리고, 교사의 영향으로 한 사람의 미래가 바뀌는 경우도 많다. 교사의 지나가는 작은 말 하나에 큰 영감을 받아 바르게 성장하여 평생을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비뚤어져 마음에 악마가 생겨 일탈을 일삼고 점점 나락으로 떨어지는 사람도 있다. 미래를 좌우하는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학생이 꿈을 그리고 실현하는 데에 있어서 좋은 영향을 미치는 교사가 되고 싶다. 내가 고등학교 2학년일 때, 몇몇 선생님들께서 그러셨던 것처럼 나도 학생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쳐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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