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쓰기 과제를 받고 고 2학년 때 과제로 썼던 자소서를 보게 되었다. 자소서를 보았는데 고등학교 때의 나는 교대에 오고 싶어 했고, 내가 상상하는 나의 모습은 좋은 선생님이 되기 위해 노력을 하는 사람으로 그려져 있었다. 막상 내가 교대에 합격을 하고 시간이 2 년 반쯤 지났는데 돌이켜 생각해 보았을 때 내가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해 무엇을 했는지 하고 돌아보았을 때 한 것이 없다고 느껴지기도 하였다. 이제는 학교생활의 반이 지나가고 4학년이 곧 다가오고 좀 있으면 현직에 나갈 텐데 걱정이 되기도 하다. 아직 나는 고등학교 졸업 때와 지금이 그렇게 많이 차이가 나지 않는데 과연 내가 누군가를 가르칠 입장과 능력이 되는지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었다. 대학교 생활이 고등학교 생활과 너무 비슷해서 다가오는 현실을 무시한 채 생각 없이 시간만 보낸 것을 반성 했다.
내가 꿈꾸는 미래의 나의 모습은 나와 제자들 둘 다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는 것이다.
내가 고등학교 때에 적성이 맞는 것과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잘 몰랐을 때 수많은 직업 중에 선생님을 택한 이유는 단순히 학교가 좋아서 학교를 떠나고 싶지 않다는 열망이 크기 때문이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수업을 듣는 것도 좋아했고 친구들과 쉬는 시간에 떠들고 학교라는 공간 안에서 내가 가장 행복해 했다라고 느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이라는 직업을 택하였던 것 같다. 또한 내가 결정적으로 선생님이란 직업을 택한 계기는 내가 초등학교 6학년 때 선생님이 학생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느끼게 되어서 이다. 그 전 까지 나에게 학교란 반복되는 루틴이었다. 선생님들이 우리에게 무언가 가르치기도 하지만 특별히 애정을 쏟는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는데 초등학교 6학년 때 선생님은 아이들을 좋아하는 것 이 느껴졌고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더 재밌게 학교를 다닐 까 에 대해 고민을 하는 선생님 이였다. 그래서 아이들을 위해 프로그램을 개발을 하고 아이들이 선생님이 만든 프로그램 덕분에 선생님과 학생들과의 관계도 좋았고 학생과 학생들 까지 관계 까지 좋도록 만들어 주어서 반 분위기가 정말 좋았었다. 그 때 나는 선생님 한 분으로 인해 많은 아이들이 서로 잘 지내고 학교에 오고 싶어 했다..나도 시간이 지난 지금도 그 순간이 오랫동안 남아있다. 그래서 나도 아이들에게 ‘학교가 재밌어서 가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도록 하고 싶다. 또 내가 바라는 점 하나는 미래의 내가 선생님이란 직업이 권태로워져서 지루해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 또한 학교라는 공간 안에서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래야 아이들에게 진심을 다해서 내 행복함을 전달하고 오랫동안 학교라는 공간에 머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