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교사로서의 비전을 말하기 위해서는 내가 교사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계기를 빼놓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교사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것은 초등학교 1학년 때로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생각한 계기는 단지 선생님이 좋았기 때문이다. 그 당시 반 전원 합하여 10명이었는데 선생님께서 모든 학생들에게 친절하게 대해주셨기 때문에 좋아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 친절함을 닮고 싶다고 생각했기에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생각한 것 같다. 그래서 나의 교사로서의 비전은 친절한 선생님이 되는 것이다. 친절함이란 것은 한 마디로 규정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생각하는 친절함을 베풀 수 있는 교사가 되고자 한다.
첫 번째로 학생들의 말을 귀 기울여 듣는 것이다. 학생들이 교사에게 무슨 말을 전하고자 하는 상황이 있을 경우에는 그 내용이 어떻든 간에 학생의 말에 귀 기울여 듣는 것이다. 어제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에 대한 이야기 등의 잡담부터 수업에 대한 질문, 걱정거리에 대한 상담 등의 학생의 말을 귀 기울여 듣고 적절한 반응을 해줘야 한다. 물론 그 내용이 다른 사람을 험담하는 내용 등의 내용일 경우 꾸짖어야 한다. 교사가 모든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업무를 처리하고 수업을 준비하고 하기에는 힘든 일이다. 하지만 학생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엇에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하는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학생들의 말을 귀 기울여 듣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는 문제가 생겼을 때 결과만 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관련된 학생들의 이야기를 모두 들은 후에 판단하는 것이다. 일이 생겼을 때 결과만 본다면 그 일이 생긴 원인을 알 수 없기에 이후 처벌 등에 불만을 가지는 학생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당사자들의 이야기 만을 듣는다면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므로 결과와 더불어 그 일과 관련된 학생들의 이야기를 모두 들은 후에 그와 관련된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모든 이야기를 듣는다고 엄중하게 공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결과 만을 본 것, 당사자들의 이야기 만을 듣는 것보다는 공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어 억울한 학생이 생길 가능성이 줄어들 것이다.
세 번째는 학생들을 배려하는 것이다. 배려 또한 친절함 만큼이나 추상적이어서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배려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꼽자면 무슨 말을 하기 전에 그 말을 듣고 기분 나빠할지 생각해보고 말을 하는 것, 다른 사람이 싫어할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있다. 다른 것을 몰라도 최소한 이 두 가지를 염두에 두며 학생들을 대하는 것이다. 어른이 어린이에게 하는 말과 행동은 많은 영향력을 가진다. 특히 선생님이 학생에게 하는 이야기와 행동이라면 지나가듯이 하는 것이라도 학생의 마음에 깊게 남아 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함부로 학생을 대하지 않도록 이 말을 행동을 한다면 학생에게 상처가 될까 생각을 하고 해야 한다.
이 세 가지가 내가 생각하는 친절한 선생님이 되기 위한 최소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최소 조건이기 때문에 어떤 일이 있어도 이것 만은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것은 내가 되고 싶은 선생님의 모습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이러한 선생님을 만나 좋아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학생들이 좋아하지는 않더라도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싫어하지 않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 교사와 학생으로서 수업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과 사람으로서 만나 교류하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에 학생들과 좋은 관계를 쌓을 수 있도록 친절한 선생님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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