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선언

음악교육과 양정은

미래 교육 2008. 7. 9. 15:38
 

비전 선언 : 음악교육과 양정은

I. 교사가 된 이유와 목적

  내가 늦은 나이에 나의 인생길을 크게 돌아, 많은 것을 포기하며 교대에 들어오고자 했을 때, 나를 압도하며 사로잡았던 생각 중 가장 큰 이유는 나의 자아실현에 있었다. 아이들을 가르쳐보니 재밌었고, 보람되었고, 내가 가르치는데 뭔가 소질이 있다는 생각이였다. 그러나 교대를 입학 할 때에는 나의 ‘자아실현’이 목적이였다면, 교대를 졸업할 때는 나를 넘어 학생들을 위한 진정한 교육자가 되기 위해 비젼을 새롭게 세워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II. 내가 되고 싶은 좋은 교사

첫째, 초등학교 교사로서 내가 되고 싶은 좋은 교사는 먼저 사랑이 많은 어머니같고 때로는        격의 없는 친구같은 교사이다.

      어머니처럼 자상하고 따뜻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엄하면서도 불편부당한 교사이며,

      때로는 친구처럼 놀아주고 고민도 털어 놓고, 재밌는 만화영화, 오락 얘기도 같이 할        수 있는 교사가 되고 싶다.

둘째, 교육전문가로서 교육과정과 학생 생활지도 등에 실력을 갖춘 좋은 교사가 되고 싶다. 셋째, 학생들에게 꿈과 비젼을 심어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으며, 내 스스로 학생들에게 좋은        역할 모델이 되고 싶다. 


III. 비젼을 이루기 위한 나의 노력


<평생해야 할 일>

1. 기독교인으로서 나는 평생 우리 반 아이들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는 것을 놓지 않겠다.

   기도를 하면, 기도의 대상이 변하기도 하지만, 내가 먼저 바뀌는 경우가 많다. 기도를

   통해 나의 선생으로서의 자세를 가다듬는 삶을 놓지 않겠다.

2. 학생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아이들의 삶을 이해하기 위하여,

   -아동도서를 한 주에 최소 한권 이상 읽고, 정리해 놓겠다.

     각 학년별로 ‘추천 도서목록’을 정리하여 학생들에게 안내하겠으며, 더 나아가 그것을       활용하여 독서지도를 하겠다.

   -인기있는 만화영화를 시청하고, 컴퓨터 게임 등을 배우겠다.

    학생들은 자신이 속한 하위문화에 같이 속해있다고 생각할 때, 교사에 대해서도 동료

    의식을 가지게 되며, 더 친밀해 질 수 있으므로 쉽지 않겠지만, 코미디 프로그램도

    보고, 만화 영화도 보고 컴퓨터 게임도 배우려고 한다. 이런 친밀감은 학생지도에도

    필요하겠지만, 학습상황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시를 들어야

    하는 경우, 인기 만화 주인공이나 게임의 주인공 이름을 사용하면, 더 주의집중을

    잘 할 수 있다.

 3. 가정통신문을 통하여 감히 부모교육(?)을 하고 싶다.

    ‘한 사람을 키우기 위해서 한 동네 전부가 필요하다’라고 힐러리 클린턴이 어느 아프리       카 속담을 인용하여 말한 것처럼, 학교교육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리고 교육은 가정에       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나도 부모로써 많은 것이 부족하지만, 약간 개       념없으신 분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함께 공부하는 마음으로 자녀교육과        관련된 부분들을 신문 스크랩하고, 내가 읽은 책 내용을 정리하여 소개하는 내용을         일주일에 한번 통신문으로 보내고 싶다.


<2015년, 5년 뒤의 좋은 교사인 양정은의 모습>

  발령을 받은 후 지난 5년간 전문가로서 실력을 갖춘 선생님이 되기 위해 열심히 교육과정을 연구해 왔다. 그 결과 내가 늘 자신 없었던 과학에 대해서도 자신감이 생겼으며, 비록 악기는 능숙하게 다루지 못하지만, 학생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는데 있어서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그 교육적 접근 방법 등을 세워놓았다. 이제 충실하게 임한 교육과정 연구를 토대로, 내가 어느 과목에 더 흥미와 적성을 갖고 있으며, 그 과목 중에서 특성화 시키고 싶은 영역은 어디인지 고민하고, 시행착오하며 교사로서 나를 찾아가려고 한다. 그래서 (특정영역 분야에 대해서: 5년 후에는 구체적으로 잡히리라 본다.) 대학원 과정을 통하여 전문적 지식을 습득하고 있으며, 교육자로서의 나아갈 방향과 틀을 잡아 가고 있다.                

  따라서 많은 도전을 하고 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또는 우리반 학생들을 중심으로) 연극도 했으며, 프로젝트(진로지도, 상처치유) 수업도 진행해 봤고, 독서논술, 누리사업을 통해 배운 전통공예를 재량활동에 활용해 보았다. 다양한 시도 등을 통해서 그것의 교육적 효과와 나의 적성을 찾아 가고 있는 중이다.

  더불어 교직 7년차에 미국에 있는 한인학교에 교사로서 3년간 다녀왔다. 다른 나라의 교육환경을 접하고, 그 나라의 문화와 언어에 대해서 많이 배울 수 있었으며, 가족과 함께 더 친밀해 질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좋았다.


<10년 뒤, 2020년 좋은 교사인 양정은의 모습>

 작년에 한국에 돌아왔고 어느새, 교직 10년 차가 되었다. 매너리즘에 빠져 교직생활을 할 것 같아서 나를 위한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했다. 즉 전문인 시험을 위해 도전하고 있다. 그간 쌓은 교육과정에 대한 자신감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나의 발전과 새로운 꿈을 위하여 도전하려고 한다. 승진하기 위해 대학원 다니고 열심히 교과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가 발전해야 학생도 더 발전할 수 있으며, 내가 꿈꾸는 ‘행복한 학교’를 실현하기 위해 리더가 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공부계획을 2년으로 세워놓고  작년부터 공부를 시작했다. 전문인 시험에 합격한 후, 교육행정에 대해서 많이 배우려고 한다. 교육적 실무에 대해서 배우며, 우리나라 교육 현실의 개선을 위해 작은 일부터 열심히 노력할 생각이다.

 

<20년 뒤, 2030년 좋은 교사인 양정은의 모습>

 퇴직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간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평교사로서, 전문인 교육행정가로 달려왔지만, 학생들에 대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래서 퇴직할 때까지 아이들 곁에서 못다한 교사로서의 사명을 다할 계획이다. 첫째, 비록 몸은 나이 들었지만, 젊은 청년의 마음으로 교직에 나올 때 품었던 첫 마음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중이다. 수업도 성실히 가르치고, 아이들을 사랑하며 그들에게 꿈과 비젼을 주고 그들을 격려하며 내가 20년 동안 교직 생활에서 얻은 나만의 노하우를 잘 활용, 한층 여유로우면서도 즐거운 생활을 하고 있다.

  아직까지도 초등교육 전문가의 타이틀에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새로운 것을 배우며 도전하고 있다. 컴퓨터도 수시로 배우며, 영어도 잊지 않기 위해 우리학교 원어민 교사와 친하게 지내고 있으며, 첼로도 수준이 많이 향상되어 올해 정기연주는 쉽게 할 것 같다.

  퇴직이후의 계획을 세우고 있는 중이다. 매년 나갔던 동남아 단기사역지에서 전담사역자를 도울 일손이 많이 부족한데, 그곳에 가서 좀 더 가치있는 인생을 살고 싶기도 하고, 손주들 키우면서 봉사활동 다니며 조금은 편히 살고 싶기도 하다. 그런데 우리 남편!!!! 불타는 청년의 때에 하나님과 선교나가겠다고 약속한 적이 있다며, 우리의 남은 삶을 다시 한번 뜨겁게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드리는 것은 어떻겠냐고 물어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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