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에 입학한 2년 반 동안, 공부하고 노력하는 교사를 말하고, 창의적인 수업능력이 있는 교사를 말하여 왔다. 그러나 교사를 말하기 전에 교육을 말해야 하고, 그 이전에 아동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전이자 내 자신이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을 간단히 표명하고자 한다.
아동을 이해하고 그들의 학습에 대해 알기위해 교육이론들을 배움으로써 그들을 더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이러한 가운데 아동을 마치 처방하 듯, 공식을 적용하는 “대상”으로써 인식하여 시간이 지날수록 교사들은 학생 한명, 한명에 대한 이해를 초점을 두지 않고, 이래 저래 파악해야 하는 그 무엇으로 인식하게 된다. 또한 현재의 사회가 아동을 육체적이고 정신적으로 끊임없이 성장해야 하고, 외부로부터 전적으로 주입되고 가르쳐져야 할 “대상”으로 보기 때문에 아동의 자율성에 대한 인식과 성장 일로에 있는 인간으로서의 배려가 부족하다.
그리고 아동, 그들이 살아갈 앞으로의 세상이 어떠한 능력이 필요한가에 대한 고려 없이 그들을 경쟁으로만 내몰아서 오리려 생존능력과 인생을 다채롭게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을 맞고 있다.
따라서 나는 교사로서 능숙한 수업스킬과 학생들을 능숙하게 다루는 솜씨가 교사를 말하는 모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인간으로서의 아동을 최우선시하고, 자율성을 소중히 생각하여, 아동들이 스스로 다양한 능력이 있음을 알게 하고, 그 능력의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그리고 한 없이, 한 없이 한 없이 맘껏 사랑해주는 교사가 되려고 한다.
5년 후에는 수업준비를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며, 학생들의 입장에서 그들의 작은 성취에도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모든 학생의 관심영역과 재능을 파악하고 이끌어 줄 수 있도록, 교사로서의 나 자신도 다양한 분야에 대한 식견과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학생들의 정서와 감정 상태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그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학교생활을 즐겁고 보람있게 느낄 수 있게 하는 따스하고, 인정 있는 교사가 될 것이다.
아이들에 대해서 처음에 가졌던 관점에 대해 어떤 도전에도 부디, 굴하지 않는 소신과 용기를 잃지 않기를 바라고, 학생의 인권과 다양한 경험을 위해 학교 내에서 그리고 학교 밖으로까지 나만의 인적 네트워크의 가질 것이다. 교직 경험을 바탕으로 학문적으로 다시 접근하여 아동과 교육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10년 후에는 교사로서의 전문성을 띤 확고한 위치와 전문성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시기가 될 것이다. 교육적 연구를 통해 학생들이 보다 다양한 학습과 경험을 가질 수 있는 교육과정과 내용을 지원할 수 있는 교사가 되고자 한다. 학교에서의 교사의 역할에 대한 인식재고를 통해 학습만이 아니라, 아동의 관찰을 통해 교사가 아동의 인권적 측면에서 보다 관심을 갖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다. 현재 많은 아동들이 높은 이혼율, 등으로 인해 방치되고 소외되고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학교 밖에 있는 아이들에 대한 관심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다.
15년 후에는 길지 않은 교직 생활에서 끝까지 소신과 처음의 열정을 다지며, 아동인권과 교육에 대해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노력과 행동을 할 것이다. 동료나 선, 후배 교사들에 대해 다방면에서 관심을 기울이고 지원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20년 후에는 은퇴를 앞두고, 교육현장에서는 떠나겠지만 아동의 인권과 불우 아동에 대한 노력은 지속될 것이고, 제 3세계 아동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활동과 평생의 경험을 통해 나를 필요로 하는 그 어느 곳에서도 보살핌과 가르침을 베풀기 위한 새로운 시작을 두고 가슴이 부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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