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누군가가 교육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어본다면, 아직은 명쾌하게 내 머릿속에 자리 잡은 교육에 대한 열정과 욕구를 다 표현해 낼 마땅한 정의를 찾지 못했기에 대답하기 힘들지 모른다. 그만큼 나에겐 교육의 정의는 참 어렵다. 어쩌면 그 교육의 정의에 대한 고민과 탐구는 내가 교육대학교에 입학한 그 순간부터 시작되었을 것이다. 다행이도 입학 이후의 그 많은 시간동안 예비교사라는 책임의식과 더불어 1000여명의 아이들의 영혼들을 살리고픈 열정과 그 아이들 앞에 서야 한다는 가슴 한 편의 두려움들이 나에게 촉매제가 되어 나 스스로 교육실습이나 수업을 통해 간접적 혹은 직접적으로 체험하고 느끼고 탐구하도록 도와주었고 그것을 통해 조금씩 그 해답을 찾아가고 있다. 아이들을 진정으로 가슴으로 품고 사랑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들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이성으로 아이들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기 보다는 마음으로 품고 온유와 사랑을 전제로 하는 균형 있는 교육을 하고 싶다. 또한 아이들의 인격을 무시하지 않고 존중하고 사사로운 것이라도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늘 격려하며 용기를 북돋아주는, 닮고 싶은 한 인격체로서의 교사이고 싶다.
5년 뒤의 나의 교사로서의 삶은 생각만 해도 벅차다. 그 때쯤이면 교사라는 이 사명에 대해서 끊임없이 묻고 또 묻고 있을 것이다. 아이들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것을 시작으로 아이들을 가슴으로 품는 방법과 사랑을 표현하는 것들 등등에 대한 질문들의 해답을 위해 아직은 경험이 부족한 나 자신을 인정하고 그 부족한 나를 조금씩 채우고 해답들을 공유하고 진리를 찾을 수 있는 ‘전북 좋은 교사’의 회원이 되어 열심을 다해 활동하고 있을 것이다. 나는 그 활동 중 영어와 미디어 매체로 영상 만들기에 관심을 가지고 전문성을 키울 것이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대학원에서 상담을 전공하고 있을 것이다. 상담을 배움이 교사로서의 나에게는 아이들의 마음을 읽는 교사가 되기 위한 준비과정이 될 수 있으면서 또한 다른 한 편으로는 아이들의 성장과정에서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학습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 학습이 내가 만날 어린 영혼들에게 바짝 다가갈 수 있는 한 걸음이 되어 줄 거라 믿는다.
10년 뒤의 나는 아이들에 대한 이해를 시작하며 학교 수업에서의 수업 전문성에 관심을 기울여서 어떻게 하면 더 효과적인 수업을 할 수 있을까라는 연구와 함께 교과서에 대한 탐구를 하면서 교과 재해석을 하는데 집중하고 있을 것이다. ‘행복한 수업 만들기’라는 모임에서 추진하는 기획과 연구에 함께 동참하여 그 모임의 선생님들과 함께 교과 교육과정의 재해석과 제대로 된 교과서에 대해서 깊이 고찰하고 고민하며 연구하고 있을 것이다. 나는 교육의 첫 단추라고 볼 수 있는 교과서 편찬과 교육과정에 대한 끝없는 열정으로 기독교적 세계관과 진리에 맞는 교과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런 노력을 통해 교육의 본질을 살릴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교사의 길을 걸어가고 있을 것이다.
20년 뒤에는 학교를 넘어서 더욱 교육의 범위를 확장하여 교육을 넓은 시각으로 바라보기 시작할 것이다. 이때는 예전부터 꿈꿔오던 교육봉사에 힘쓸 것이다. 하고 싶을 아무 때나 가서 봉사하는 그런 식이 아니라 교회에서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프로그램에서 리더가 되어 교육봉사를 할 것이다. 정신적으로 제대로 된 교육이나 따뜻한 애정 어린 관심이 담긴 교육에 고픈 고아원 아이들을 비롯한 불우한 환경의 아이들에게 학교 교육과정상의 교과교육부터 시작해서 돈을 들여야 배울 수 있는 컴퓨터, 피아노 등의 악기, 미술 등 여러 가지를 준비해서 가르칠 것이다. 후원까지 함께 하여 나를 스쳐간 그 아이들만큼은 교육에 목마르지 않도록 힘써볼 것이다.
30년 뒤에는 그동안 쌓아 놓은 교육적 역량을 품고 해외로 교육 선교를 나갈 것이다. 기독교사의 분명한 소명의식을 가지고 기독교적 세계관에 따라 교육 선교를 펼쳐보고 싶다. 교육은 의사소통 뿐 만 아니라 개개인들 간의 감정적 소통까지 필요로 하는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것이기에 더욱 더 중요하다. 세계로 나가서 그들에게 목적과 소명이 이끄는 삶에 대해 깨우치게 하고 싶다. 아울러 배움의 기쁨 또한 나누고 싶다. 교육을 통해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꿈꿔본다.
난 오늘도 1초, 2초 흐르고 있는 지금 이 시간에도 영혼을 살리는 교사를 꿈꾼다. 나의 이 꿈이 이루어지는 그 언젠가를 위해 난 끊임없이 꿈꾸고 또 나아갈 것이다. 훗날 벅찬 감동으로 나의 교사로서의 삶을 뒤돌아 볼 그 날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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