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내가 교대에 올거라곤 생각지도 못했었다. 원래 목표가 사범대였고 꿈도 중고등학교 선생님이었기 때문이다. 여기 들어오고 나서도 여러 가지 일로 고민하는 일이 잦았고 내가 정말 교사가 될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도 많이 들었다. 1학년 때 실습을 나갔을 때는 아이들에게 정이 가지 않고 오히려 짜증만 났다. 그 때 아 학교를 그만 둬야 할지 고민도 했었다. 2학년 실습 때는 그것이 많이 달라져서 아이들이 귀엽게 보이고 어느 정도 선생님의 마음을 가지게 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마음 속 불안은 항상 남겨져있었다. 3학년이 되어서도 이런 불안은 아직도 내 마음속에 남아있다. 어릴 때부터 항상 좋은 선생님이 되는게 꿈이었는데 막상 선생님이 되려고 온 학교에 와서 이런 생각이 든다는 것이 정말 이상하다. 그래도 이제 마음을 다잡고 어떻게 하면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있을지 생각하려고 노력한다. 어차피 걱정한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니 말이다.
나는 아이들에게 긍정적이고 밝은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교사가 되는 것이 꿈이다. 왜냐하면 내가 그렇지 못했기 때문이다. 어릴 때부터 부정적으로 살아오다보니 삶이 부정적이게 된 것 같다고 해야하나 어쨌든 긍정적으로 살지 못한 것을 매우 후회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에게는 밝고 긍정적으로 살 수 있도록 교육시키고 싶다.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인성 교육이기 때문이다. 인성이 갖추어져 있지 않으면 아무리 똑똑하고 모든 것을 잘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가르친 학생들은 밝고 건강하고 인성이 좋은 그런 학생들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나의 소원이다.
위에 말한 것이 내 교육목표이고 교사로 살면서의 목표는 아이들에게 기억되는 선생님이 되고 싶고 재밌는 수업을 하는 교사가 되는 것이 목표이다. 기억에 남는 선생님이 되는 것은 모든 교사들의 꿈일것이기 때문에 별 다는 말은 생략하겠다. 또 다른 목표인 재밌는 수업을 하는 교사는 올해부터 가지게 된 목표이다. 이유는 내 자신이 단순히 남에게 즐거움이나 재미를 주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솔직히 즐거운 수업은 기억에도 잘 남고 아이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내 생각에는 매우 좋은 수업형태라고 생각한다.
나이가 좀 들면 섬이나 시골로 가서 교사 생활을 하고 싶다. 그 곳에서 자연과 함께 아이들과 수업하고 추억을 만들면서 교사생활의 남은 시간을 보내면서 교사생활을 정리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