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교육을 받는 아이들 중에 자유를 누리며 스스로 배우며 기쁨을 누리는 아이는 얼마나 될까요? 우리나라의 학생들은 학교에서, 사회에서 항상 평가받는 대상이 됩니다. 평가를 잘 받기 위해서, 주위 사람들의 기대에 부합하기 위해서 그 압박과 강요를 견디면서 공부를 합니다. 저 또한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책상 앞에서의 공부가 다가 아닌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들은 아이들에게 더욱 많은 것을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교사로서, 가져야 할 첫 번째 비전은 아이들에게 있어서 더 중요한 것, 그들이 하고 싶은 것을 존중해 주는 마음을 갖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하고 싶어 하는 것, 그들의 가치관을 있는 존중하면서 한편으로 그들의 자율적인 사고와 판단 능력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신장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어떻게 학생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도 그들이 바람직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수 있을까요. 아이들이 자유를 누리는 것 뿐 만 아니라 자신들의 행동에 대한 분명한 책임감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어떻게 지도 할 수 있을 지 고민이 됩니다.
존중의 마음을 갖고 아이들에게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가운데에는 교사의 전문성과 함께 너무나도 어렵겠지만, 아이들을 있는 모습그대로 사랑하는 것이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교단에 서면, 당연히 내 마음에 흡족하지 않는, 수많은 아이들을 비롯한 주변의 학부모와 선생님들 까지,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상상할 수 없는 일이 펼쳐질 것입니다. 나의 노력과 정성을 배신하는 학생들을 경험하고, 마음이 지칠 때도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라도 아이에 대한 나의 안 좋은 감정, 상황들, 낙인에 대하여 자유로워야 할 것입니다.
올바른 마음을 가지고, 아이들을 있는 모습 그대로 존중하고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교사로서 제가 가진 두번째 비전은, 아이들이 배움을 배움답게 느끼도록 하는 것 입니다. 배움은 즐거운 것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무언가가 자신에게 쓸모 있다는 것을 느끼며 그것을 배우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요. 누군가 한 번쯤은 무언가를 배우는 경험 가운데 자신에게 유익이 됨을 느끼고, 즐거워하고 열심히 한 순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마도 그것에 대하여 상상만으로도 행복 할 것이고, 삶 가운데 목표가 있고, 배움을 통해 날마다 성장하고 변화하는 자신을 보며 성취감을 느끼고 행복감을 가질 것 입니다. 제가 만날 아이들도 이러한 감정을 경험했으면 좋겠습니다. 배움의 필요성을 알고 배움의 즐거움을 알아 날마다 성장하고 변화하는 것을 즐거워 할 수 있도록 교사로서 노력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