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선언

수학교육과 성세헌

미래 교육 2018. 5. 31. 23:25

나는 고등학교를 들어가서 까지도 마땅한 꿈이 없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무엇을 할지에 대한 생각 역시도 없었다. 막연한 공부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열심히 했던 것 같다. 꿈이 없었기 때문에 취업이 쉽다는 이과를 갔고, 대학 진학 직전까지도 전망이 좋다는 공대에 가기를 희망했다. 그런데 정시 원서를 적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게 정말 내가 원하는 길이 맞을까? 10년후에도, 아니 가까이 대학 생활을 하면서도 내가 후회하지 않을 수 있을까?' 그때 꿈에 대해, 나의 미래에 대해 엄청 고민 했던 것 같다. 물론 교대에 온 것이 내가 꿈을 찾아서 온 것은 아니다. 하지만 후회할 것 같지는 않아서 선택했다. 아이들이 좋고, 잘 가르칠 수 도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교대에 와서 3학년 1학기가 끝나가는 지금, 나는 내가 교사가 되는 것에 조금 두려움이 생겼다. 여러 강의와 십습을 다니면서 초등학교에서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끼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한시간의 훌륭한 수업이 나오기까지 선생님의 엄청난 고충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두려움이 나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아야 조심할 수 있고, 또 좋은 방향으로 아이들을 이끌 수도 있다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사로서의 내 비전은 첫째, 초등학교 교사가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항상 직시하고 아이들의 바른 인지, 정사 발달을 위해 노력한다. 둘째, 내가 맡게 될 반 아이들 하나하나와 인격적 상호작용한다.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한명의 아이도 소외되면 안되기 때문이다. 셋째, 아이들 하나하나와의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비전발견에 힘 쓴다. 이는 내가 꿈 때문에 힘들어 봤기 때문에 중요하다 생각한다.
나의 이 비전들을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나부터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생각한다. 다양한 아이들이 비전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려면 교사의 경험과 배경지식도 풍부해야 할 것이고, 인격적 상호작용이 있는 수업, 교실을 만드려면 또 교사의 사전 준비가 많이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노력의 바탕에는 지식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지금 학교에서 배우는 것들을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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