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선언

과학교육과 최지영

미래 교육 2018. 6. 3. 10:32

나는 대학교에 진학하기 전까지 초등교사는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었다. 고등학교를 다닐 때와 재수를 할 때 가고 싶은 대학에 교육대학교는 없었다. 교사를 생각했을 때도 고등학교 교사를 고려했지 초등학교 교사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수능시험의 결과는 내가 원하는 곳은 갈 수 없었다. 그 때 부모님께서 교육대학교를 가라고 했을 때, 나는 교육대학교는 싫고 차라리 사범대를 가겠다고 주장을 했지만 결국 현실적인 이유로 설득을 당해 오게 되었다. 이렇게 온 학교는 의욕이 없이 다녔고, 다닐 때도 시험을 다시 볼까하는 고민도 많이 했었다. 그런 상태에서 처음 교생실습을 갔을 때, 내 눈에는 담당 선생님께서 학생을 어떻게 대하시고 있는지 학생들은 어떠한지에 대한 것은 보이지 않았다. 실습이 끝나고는 그냥 힘들다는 생각만 들었다. 그렇게 별 생각이 없이 학교를 1년을 다니고 작년부터 교육학에 대해 배우고 지도안을 짜보는 일을 하면서 나는 교사가 되었을 때 어떤 선생님이 될까 라는 생각을 점점 해보게 되었다. 그럴 때 마다 든 생각은 초등학교 교사는 어려운 일 인 것 같다는 것이었다. 내가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할 지식의 수준은 낮은 수준이지만 그것을 가르치는 것은 어려운 수준의 지식을 가르치는 것 보다 어렵다고 느꼈다. 1학년 때부터 3학년이 되기 직전까지 수학학원알바를 했는데 그 학원에서는 초등학생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까지 가르쳤다. 그 알바를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은 고등학생을 가르치는 것이 가장 쉽고 초등학생이 제일 어렵다는 것이었다. 나는 이해되게 설명을 한 것 같은 데 막상 학생이 문제를 푸는 것을 보면 이해하지 못했을 때 가장 당황스러웠고 이 학생을 어떻게 설명해야 이해할 수 있을까를 많이 고민했다. 알바를 하면서 그 사실을 깨닫고 학교에서는 지도안을 짜면서 초등학교 교사는 절대 만만한 직업이 아니고 가르치는 것 또한 어렵다는 것을 알았다. 그럴수록 나는 어떤 교사가 되어야 할까를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스스로 생각을 해 볼 때가 있었다. 그 때 드는 생각은 학생에게 지식적인 측면도 중요하긴 하지만 그것만이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교사가 되고 싶다는 것이었다. 나는 학교를 다닐 때 성적 말고 다른 것을 중요하게 생각을 해 본적이 많이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것은 되돌아 생각해 보면 좋은 생각은 아니었던 것 같다. 따라서 나는 내가 교사가 되었을 때 나에게 배우는 학생들에게 만큼은 지식 말고도 중요한 것(예를 들어 가족, 친구 등)은 많이 있고 그것들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보게 하는 기회를 알게 해 주고 싶다. 그리고 요즘에 많이 생각하는 것은 교사가 되었을 때, 스스로 발전하는 교사가 되고 싶다는 것이다. 아직 나는 어떤 교사가 되어야겠다는 확실한 목표는 없지만 스스로 어떤 것을 배우고 노력을 하게 된다면 내가 아는 것이 더 많아질 것이고 그렇게 되면 내가 학생에게 알려주고 싶은 것, 학생에게 해주고 싶은 것을 알게 될 것 같다. 그렇게 학생에게 알려주고 싶은 것 해주고 싶은 것이 생기면 내가 스스로 적극적으로 준비를 하고 어떻게 하면 학생에게 좋은 경험이 될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될 것 같다. 그리고 어떻게 제시를 해야 학생들에게 의미 있게 다가갈지에 대해 더 잘 알게 될 것 같다. 아직 나 스스로 교사가 되기에는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과연 내가 교사를 하는 것이 맞는 일일까에 대한 확신도 서지 않는다. 사실 매 학기 때마다 학교를 다니기 싫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어떤 교사가 되어야 할지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할 것이고 공부도 하면서 조금씩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이제 조금씩은 생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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