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선언

과학교육과 홍석범

미래 교육 2018. 6. 3. 15:38

처음 교육대학교에 들어오고 1학년까지만 하더라도 어떤 교사가 될 것인지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다. 그저 놀기만 했고, 수업도 제대로 듣지도 않았다. 그렇게 1학년을 보낸 후, 2학년 교육철학, 실습, 교육봉사 등을 하면서 교사의 중요성에 대해 느끼기 시작했다. 특히 2학년 실습 때, 단 5일밖에 되지 않는 교생실습이기에 최대한 학생들과 즐겁고 소중한 시간을 갖자는 의미에서 먼저 애들에게 다가갔다. 쉬는 시간뿐만아니라 방과 후 시간에도 운동장에서 농구하는 다른 학년 학생들과 같이 농구도 하고 얘기도 많이 했다. 그런 내 모습에 아이들도 나를 반갑게 맞이해주고 즐거워했고, 복도에서 같이 운동했던 학생들이 나에게 어제 재밌었다고 인사해주기도 하였다. 실습이 끝나는 마지막 날에는 긴 장문의 편지도 써주는 등 나보다 더 아쉬워해주었다. 단 5일 교사도 아닌 교생으로서의 시간이었지만, 내가 아이들에게 미친 영향도 적지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2학년 실습을 기점으로, 나는 아이들과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책임감있는 교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나는 교생실습을 하는 동안에 억지로 아이들과 놀아주거나 억지로 학생들과 농구를 한 것이 아니다. 내가 먼저 다가가고 싶었고, 학생들과 같이 운동하고 싶었다. 또 그런 내 모습에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한다. 물론 학생들과 놀러만 다니고 학생의 재미에만 신경을 쓰겠다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에 책임감 있는 교사가 되고 싶다는 것이다. 수업뿐만 아니라 나의 생활태도 모든 면에서 교사로서의 책임감을 가지는 교사가 되는 것은 당연하며 그 속에서 학생들과 즐겁게 또 학생들과 함께하는 교사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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