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선언

수학교육과 현태현

미래 교육 2018. 6. 3. 17:30

나는 아직 예비교사이고 현장에서 직접 아이들을 만나본 경험이 별로 없다. 그래서 지금 쓰는 나의 비전은 현실적이지 못하고 이상적인 것일 수 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교대를 다니면서 했던 경험에 비추어 나의 교사의 비전을 말해보고자 한다.
첫 번째, 학생들의 모범이 될 수 있는 교사가 되고 싶다. 초등학교 때의 아이들은 가치관을 형성해가는 나이기 때문에 선생님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 때의 아이들은 선생님의 행동이 옳은 것이라 생각하고 따른다. 만일 선생님이 모범적이지 않은 행동을 한다면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따라서 선생님이 먼저 모범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가르치는 교사가 되고 싶다. 교육봉사를 하면서 느낀것이 가르칠 때는 항상 학생의 수준에 맞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왜 이것을 이해못하지?’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보니 내가 잘못 생각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중에 교사가 되어 수업을 계획, 실행, 점검하는 단계에서 항상 학생의 입장을 생각하는 것은 중요할 것이다.
세 번째,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의 인생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교사가 되고 싶다. 교육 실습을 갔을 때 들은 이야기가 있다. 어떤 6학년 아이가 있는데, 이 친구는 5년 동안 친구들 없이 혼자 지냈다고 한다. 그런데 6학년 때 담임선생님이 다른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게끔 도와주고 같이 노력하니까 6학년 때부터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리고 놀았다는 이야기였다. 또한, 신문에서 본 기사에는 이런 글이 있었다. 한 살인마가 사형 선고를 받고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내가 예전에 초등학교 선생님한테 ‘넌 악마야’ 라는 소리를 듣지 않았다면 절대 여기까지 오지 않았을 것” 이라는 말이였다. 이러한 얘기를 듣다보면 학생들의 인생에 있어 교사가 큰 영향을 끼친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곤 한다.
네 번째, 아이들이 올바른 학습 태도를 기를 수 있게 하는 교사가 되고 싶다. 1학년 때 교육 실습을 나갔을 때 한 선생님께서 이런 말을 하셨다. “외국의 교육 전문가들은 한국의 교육에 대해서 ‘너무 친절하다’ 고 한다.” 라고 말이다. 지금 우리나라 교육은 교사의 수업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때문에 우리나라 학생들은 학습에 있어서 수동적인 태도를 가질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수동적인 태도는 아이들에게 좋지 않다. 우리나라 교육체계상 이러한 수업방식은 피해가기 힘들다. 그러나 부분적으로 거꾸로 교실과 같은 방식을 도입한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이렇게 나의 교사 비전을 크게 4가지로 정리를 해봤다. 여기에 완벽히 맞는 교사가 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확답은 못하겠다. 그러나 교사가 되어 이러한 교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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