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선언

국어교육과 박철호

미래 교육 2018. 6. 3. 18:49

나는 교대를 어릴 때부터 오고 싶어했다. 오고 싶었던 이유는 초등학교 때 선생님을 닮고 싶어인 것 같다. 내가 어려운 시절에 있을 때, 초등학교 6학년 때 선생님이 나에게 책을 선물해 주시면서 맨 앞장에 페이지에 '책을 읽고 꿈을 가지려고 노력해! 화이팅' 이렇게 적어주셨었다.(정확한 멘트까진 기억이 안나는데, 이런 뉘앙스였다.) 그 메시지를 보고 초등학교 6학년 때의 나는 많이 위로를 받았었던 것 같다. 그때부터 나는 내가 초등학교 교사가 되서, 나처럼 어려운 친구들에게 꿈을 가지게 하는, 위로를 주는 그런 교사가 되고 싶었었다. 그때는 조금은 추상적인 교사상에서 지금은 수업도 많이 듣고, 교육봉사도 많이 하고, 더 넓은 세상에 접해보면서 이제는 조금 구체적인 나의 비전을 갖게 되었다.

 첫 번째, 꿈을 주는 교사이다. 어릴 때 영향을 많이 받은 나의 비전이다. 내가 꿈을 주는 교사가 되고 싶은 이유는 정말 솔직히 말하자면 아이들이 모두 공부를 잘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초등학교 정도의 공부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알아둬야 하지만 그것을 넘어서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 모두 공부를 하는 학자가 될 수는 없지 않는가. 그래서 아이들에게 학업에 집중하게 할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개성들, 능력들을 잘 보고 인정해주는 교사가 되고 싶다. 아직 꿈을 찾지 못한 아이들도 있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그런 아이들 중에 단 한명이라도 교사 때문에 평생 하고 싶어하는 꿈을 찾고, 행복해 한다면 그거 자체로도 충분히 성공한 인생이 아닐까라고 생각이 된다. 그래서 나는 아이들의 개성을 존중해주고, 꿈을 찾아주는 교사로서의 역할을 하고 싶다.

 두 번째, 아이들에게 인간적으로 존경을 받는 교사이다. 나같은 경우에는 학교를 다녀보면서 인간적으로 존경이 되는 선생님들에게 영향을 정말 많이 받은 것 같다. 그런 선생님들의 인간적으로 본받을 만한 점들을 배우려고 노력했고, 또 그런 선생님들이 잘 가르치기만 했던 선생님들 보다 내 머릿속에 더 많이 남았다. 교사는 아이들과 함께 가기도 하지만, 이끌기도 하는 리더라고 생각한다. 리더라고 함은 아이들의 존경이 필수가 아닐까? 인간적으로 존경을 받는 교사라면 아이들이 믿음을 가지고 잘 따라올 것라고 생각된다. 

 마지막으로는 부모와 같은 교사이다. 아이들은 집에서 보내는 시간만큼 학교에서도 시간을 보낸다. 그런 의미에서 교사는 학교에서의 부모라고 생각한다. 부모와 같이 아이들에게 신경써주고, 관심가지고 사랑해준다면 그보다 좋은 교사가 더 있을까? 단순히 밥벌어먹는 공무원이 아니라 1년이라는 시간동안 아이들에게 책임감을 가지고 교육하는 부모와 같은 교사가 되고 싶다. 자식같은 학생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부모와 같이 뿌듯해하는 그런 교사가 내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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