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선언

20180072 사회교육과 전효경

미래 교육 2019. 11. 30. 22:16



 저는 사회적 약자를 위하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나쁜 사람을 잡는 일이 그러한 일이라고 생각했어서 중학생 때부터 고3때까지 꿈이 경찰이었습니다. 하지만 수능이 끝나고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던 중에 어린 아이들이야말로 진정한 사회적 약자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에게, 특히 초등학교 아이들에게는 가정과 학교가 사회의 대부분일 것입니다. 저 또한 가정에서의 상처가 있고 주변에서도 가정에서 상처가 없는 경우를 많이 보지는 못했습니다. 크고 작은 상처 하나씩들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가정에서의 결핍을 학교에서 완전히 매워주지는 못하겠지만 그걸 알아주고 더 많이 사랑해줄 수는 있다고 생각을 했고 그런 선생님이 되고 싶어서 교대에 지원했습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주는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저는 가장 고마운 선생님을 고3때 만났는데, 초등학교 때 만났더라면 제가 중학교 고등학교 생활을 조금 더 밝게 살아갔을 수 있었겠구나 싶었습니다. 3 담임 선생님이 저에게 해준 것은 특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니 어쩌면 특별했을지도 모릅니다. 선생님은 저에게 관심을 가져주셨고, 어쩌면 많이 무모해 보이는 저의 결정도 너는 당연히 할 수 있다고 저를 믿어주셨습니다. 제가 저에 대해 불안감을 가질 때에도 저보다 더 저를 믿어주셨습니다. 초중학교 때 성적이 좋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말썽을 피우지도 않는 조용히 공부 못하는 학생이었던 저는 딱히 교사의 관심의 대상이었던 적이 없어서 몰랐습니다. 교사의 작은 관심과 믿음이 정말 많은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런데 하물며 초등학생에게는 교사는 고3에게 교사보다 더 큰 존재일텐데 초등교사가 되어서 아이들에게 사랑을 많이 준다면 아이들이 자존감 높게 살아가는 데에 조금은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고, 그러고 싶었습니다.

 그런 아이들이 있습니다. 조용하고 조금은 내성적이고 먼저 말을 못 거는 아이들 말입니다. 저는 그런 아이들에게 먼저 더 많이 다가가고 말을 걸고 사랑해줘서, 그 아이가 자신을 많이 아끼고 사랑하고, 다른 사람도 자신만큼이나 사랑할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는 데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그런데 1학년 때 이러한 마음을 가지고 실습을 갔지만 많이 활발하고 먼저 말을 거는 아이들을 상대하다보면 그것만으로도 벅차서 제가 다른 아이들에게 먼저 다가갈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그렇게 첫 실습이 끝나고 내가 좋은 교사가 될 수 있을까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2학년 실습 때는 쉽게 교생선생님에게 말을 걸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더 적극적으로 먼저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아이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적극적으로 저에게 다가와 주었습니다. 저는 그게 너무 감사했고 아이들에게 고마웠습니다. 내가 더 많이 노력하고 용기를 낸다면 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제 아이들에게 너는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게 해주고 싶습니다. 가정에서 넘치게 사랑받는 아이들도 있겠지만 그러지 못하는 아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사랑해주고 싶고 아이들이 웃는 날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그러한 날들에 제가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또한 제가 되고 싶은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까,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보았고 저는 다양한 경험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만날 아이들은 모두 다를 것입니다. 아이들 각자의 개성을 있는 그대로 봐주기 위해서는 우선 제가 넓은 시야를 가져야 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제가 경험한 세상은 너무나도 좁고 저의 고정관념이 고정관념이라는 것을 알아도 쉽게 깨뜨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깨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 과정을 미루지 않으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해서 예비교사일 때에도 교사가 된 후에도 계속 노력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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